소비자원, 쿠팡 '곰곰 우육포'서 곰팡이 확인...전량 리콜 조치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서 판매한 '곰곰 우육포'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사에는 리콜 및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쇠고기 육포 13개·돼지고기 육포 5개 총 18개 제품에 대해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육포 상품과 관련해 접수된 위해사례는 총 38건으로 집계됐다. 제품 섭취 후 복통·두드러기 등 이상증상 발생(19건), 곰팡이 오염(12건) 등이 있었다. 

이에 곰팡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18개 중 1개(씨피엘비 '곰곰 우육포')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5년 7월 29일까지다. 

씨피엘비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지난 1월에는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폐기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씨피엘비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하여 제품 회수 및 교환·환불 조치를 완료했고, 품질관리 강화 계획을 회신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