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오프시즌 동안 복귀를 준비한 문동주는 이날 오랜만에 관중 환호성 속에 공을 던졌다.
6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전년도 타격왕이었던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4구만에 잡아내며 출발했다. 이어진 한유섬과의 승부에서 문동주는 시속 157㎞의 직구와 떨어지는 변화구를 섞어가며 카운트를 잡았고 이내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동주는 고명준과의 승부에서 이날 경기 최고 시속인 159㎞를 달성했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주자를 내준 문동주는 박지환을 상대로 변화구 3개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전체 1번)을 받은 문동주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진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문동주는 2023시즌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2024시즌 초반에 극도로 부진했고 2군을 오가며 재조정시간을 거쳤다. 후반기에 접어든 문동주는 다시금 신인왕 시절의 모습을 찾아갔지만 9월 돌연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문동주의 이탈로 한화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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