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60km/h 꽂혔다! 문동주가 문동주했다…'첫 실전인데' 문학 술렁이게 한 파워 피칭 [인천 라이브]

'와' 160km/h 꽂혔다! 문동주가 문동주했다…'첫 실전인데' 문학 술렁이게 한 파워 피칭 [인천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2025-03-11 15:3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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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드디어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화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9.7km/h, 평균 구속 157km/h가 찍혔다. 빠른 공과 함께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도 점검했다.

상대적으로 몸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린 문동주의 첫 실전이었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고,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라이브 피칭으로만 실전을 대신했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등판한 문동주는 연습 투구부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문동주는 그간의 답답함을 해소하기라도 하듯 강한 공을 뿌렸는데, 오랜만에 보는 150km/h를 훌쩍 넘는 문동주의 빠른 공에 팬들은 '와~' 하며 탄성을 내질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등판을 예고하며 "현재 (구속이) 150km/h는 넘게 나오더라. 본인도 작년의 아쉬움을 갖고 올해 뭔가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돌아오면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던져라' 얘기는 안 한다. 본인한테 전적으로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하며 아직은 문동주가 아직은 '과정'에 있음을 강조했는데, 문동주는 기대 이상의 건강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첫 타자로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만난 문동주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에레디아의 방망이를 이끌어냈고,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한유섬에게는 직구와 커브로 승부했고, 6구 157km/h 직구로 한유섬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고명준을 만나 커브와 투심으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다. 이어지는 공은 무려 159km/h 직구. 고명준도 깜짝 놀란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다만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이 이어지며 볼넷 허용.

하지만 문동주는 박지환을 상대로 슬라이더와 커브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3구 슬라이더로 박지환의 방망이를 헛돌게하며 3구삼진을 잡고 그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문동주의 실전이 늦어지며 불거진 '불펜' 논란에 김경문 감독은 "처음에 이닝을 올리기 위해 짧은 이닝을 던질 수 있지만,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며 "4월 안에는 충분히 돌아온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첫 실전부터 문동주의 위력을 확인했다.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다. 이날 등판한 문동주는 이틀을 휴식한 뒤 14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 이후 사흘을 쉬고 마지막 시범경기인 18일 대전 삼성전에 던진다는 계획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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