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임기 만료 코앞에 두고 불명예 퇴진될까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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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임기 만료 코앞에 두고 불명예 퇴진될까 '끙끙'

뉴스락 2025-03-11 15:3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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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강석훈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산업은행 제공[뉴스락]
2022년 6월 강석훈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산업은행 제공[뉴스락]

[뉴스락]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될 전망이다. 

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에 종료된다. 2022년 6월 취임한 강 회장은 집권 초기부터 노조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추진해왔다. 

11일 업계 및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에서 또다시 부실 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부실 대출한 사실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으며,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중견기업의 내부감사 B씨는 회사가 산업은행에서 부적절한 절차로 10억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을 발견했다. 

대출을 위해선 이사회 결의가 필요하지만 간부인 C씨는 이사회 의사록과 주주 명부를 허위로 꾸며 은행에 제출해 대출을 실행한 것이었다. 

이후 C씨는 대출금을 개인 계좌 등으로 빼돌렸고, 회사는 간부 C씨를 횡령과 대출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그런데도 산업은행은 은행 약관에 따라 허위 자료 제출 등으로 돈을 빌린게 확인되면 즉시 변제를 독촉해야 함에도 불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감사원은 산업은행 여신심사, 구조조정, 투자 및 대출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방만 경영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곤란한 기업에 대출해 손실(103억)을 초래하는 등 여신 규정 준수에 대한 내부통제가 미흡했다. 

또한, 중국 하이난그룹의 과도한 부채 문제를 알고도 투자리스트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다.

산업은행은 중국 일대일로 사업인 '하이난성 하이커우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에 1억 30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했으나 하이난그룹이 파산하면서 전액 손실 처리를 하기도 했다. 

적발된 부실·부당 대출에 대해 감사원은 강석훈 회장에게 관련자에 대해서 산업은행 '상벌세칙' 제9조에 따라 징계처분(면직)하고,  부실여신 감사업무를 철저히 하기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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