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모토GP 프리미어 클래스는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마르케즈는 2025 모토GP 개막전 태국 GP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포디엄 정상에 선 후 결선에서는 두카티 팩토리 팀 이적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그리고 이 과정을 동생인 알렉스(그레시니)와 함께 했다.
단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데 마르케즈는 챔피언 경쟁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4 시즌 챔피언 호르헤 마틴(아플릴리아)이 부상을 당했고, 가장 근접한 경쟁자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는 스피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1999년 스페인 라이더 최초로 로드레이스 월드챔피언십 500cc급을 제패한 알렉스 크리빌레는 마르케즈가 2023년 F1에서 22전 중 19승을 거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짙다고 예상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국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마치 F1 페르스타펜을 떠올리는 것처럼 그런 일이 발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르크 형제는 태국에서 1, 2위를 하는 등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며 “마르크는 자신의 동생이 크게 성장해 그와 경쟁한 것에 꽤 만족했던 것 같다. 바냐이아는 타이틀 경쟁에 눈을 떠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마르케즈가 페르스타펜처럼 레이스를 지배하지 않아도 올 시즌의 타이틀 경쟁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마르케즈는 2013년 모토GP에 데뷔, 67PP와 63승을 거두며 총 6회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0년 부상과 소속팀인 ‘혼다’의 부진으로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2024년 두카티 독립팀인 ‘그레시니’로 이적해 종합 3위를 했다. 올해 두카티 팩토리 팀으로 승격해 개막전에서 우승, 2019년 이후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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