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절반이 50세 이상...고령화 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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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근로자 절반이 50세 이상...고령화 속도 빨라진다

한스경제 2025-03-11 15:0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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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대비 고령 취업자 비중./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전체 취업자 대비 고령 취업자 비중./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절반이 올해 채용계획이 없거나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고용동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48.6%가 50세 이상 고령인력으로 대기업(26.4%) 대비 22.2%p 높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에서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인 36.1%보다 12.5%p 높은 수치다.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의 고령인력 비중은 2014년 38.0%에서 2024년 48.6%로 10.6%p 증가했다.

우리나라 비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는 19.8%로 OECD 국가 중 9위, 무급가족종사자는 3.1%로 4위 수준이다. 특히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는 그 비중이 가장 높다. 자영업자 비중(19.8%)의 경우 미국(6.0%) 대비 13.8%p, 일본(7.4%) 대비 12.4%p 높았으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3.1%)은 미국(0.1%) 대비 3.0%p, 일본(1.8%) 대비 1.3%p 높게 나타났다.

기업부설연구소에 등록돼 있는 중소기업 재직 연구원 수는 20만1644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49.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연구원 대비 중소기업 연구원 비중은 2018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중소기업 연구원 수 또한 2022년 21만4642명, 2023년 21만3031명, 2024년 20만1644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올해 중소기업의 44.4%는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고령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58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중소기업 중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2.3%,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대답은 12.1%로 각각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29인 이하 소기업의 50.1%, 30∼299인 중기업의 34.1%가 올해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근로자 감소세가 연구개발 등 전문인력에서 시작돼 이제는 일반인력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빈 일자리 해소 측면에서 청년 및 고령 인력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비임금근로자의 임금근로자로의 재취업 지원 강화, 취업 단계별로 청년 대상의 맞춤형 연계 지원,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채용 활성화, 대-중소기업 간, 중소기업 노-사 간 상생경영 지원 확대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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