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일시적으로 지급이 지연된 상거래채권의 3분의 1 이상을 돌려주고 계속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발생한 납품대금·테넌트(임대매장) 정산대금 등 3457억원 상당 '회생채권' 자금을 집행하라는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3000억원 이상의 현금 가용자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모든 상거래채권 지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 6일부터 회생 개시일 이전 20일이내 발생한 '공익채권'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지급 계획을 수립해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에게 우선 지급, 대기업 채권도 분할지급할 계획"이라며 "다만 모든 대금을 한번에 지급할 수는 없어 각 협력사와 개별적인 협의를 통해 순차 지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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