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 신입생 4년간 곱게 기른 모발 기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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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학교 신입생 4년간 곱게 기른 모발 기부 '눈길'

중도일보 2025-03-11 14:5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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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 학생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 자른 머리카락은 깨끗한 봉투에 밀봉한 후 어머나운동본부에 택배로 보내면 된다. 사진=독자 제공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4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기부한 여학생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탄방중 신입생인 윤설(13) 학생으로, 입학식을 앞둔 2월 말 초등학교 3학년부터 길러온 모발을 잘라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 어머나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어머나운동'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하는 운동이다. 여기서 '어머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이번에 기부에 참여한 윤 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인터넷 기사를 읽고 어머나운동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 소아암 환자는 연간 1200~1500명으로 완치까지 수년이 걸리는 질환이다.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아들은 항암치료 중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게 된다. 어머나운동본부에서는 탈모가 심한 환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25cm가 넘는 길이(30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맞춤형 가발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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