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 악기 제작을 체험하는 '2025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진행되는 서초구만의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바이올린 조립과 활 제작, 줄질과 대패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는 "2021년 첫 시작 이후 최대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만큼 매년 인기"라며 "높은 관심에 힘입어 작년부터는 대상을 기존 서초구 학생에서 서울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총 224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서리풀청년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 인근 13개 공방에서 현악기 장인의 지도 아래 악기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 3~6학년과 그 학부모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수업 전월 1~15일에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 하면 된다. 신청 동기를 성실하게 작성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직접 클래식 악기를 제작하며 장인 정신을 배우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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