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187억 원 이상 받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히샬리송으로 인해 5,5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브라질 아메리카, 플루미넨시를 거쳐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왓포드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이었지만 활약이 준수했다. 41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히샬리송은 한 시즌 만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4시즌 동안 152경기 53골 13도움을 만들었다.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히샬리송의 활약이 아쉬웠다. 첫 시즌엔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3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났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히샬리송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이 저조하다. 지난 시즌 막바지 입은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개막 이후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복귀와 부상이 반복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무려 9번 부상을 당했다.
최근 충격적인 이야기가 등장했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히샬리송으로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얼마든 환영할 것이다. 토트넘은 많은 돈을 들여 히샬리송을 데려왔다. 그에 대한 손실을 확실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 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 이상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누가 히샬리송에게 큰돈을 지불할까? 나에겐 좋지 않은 사업이었다. 여름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거액 계약을 맺은 탕귀 은돔벨레가 방출되고 지오바니 로 셀소가 헐값에 팔리는 등 고가의 자산을 적응 비용으로 잃는 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임금을 1년 더 지급하는 건 재정적으로 더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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