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하며 집어먹은 게 곰팡이?…잘 보고 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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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며 집어먹은 게 곰팡이?…잘 보고 사야 하는 이유

이데일리 2025-03-11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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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포 18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곰곰 우육포’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됐다. 소비자원의 리콜(회수) 요청과 품질관리 개선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은 판매가 중지됐다.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


또한 소비자원은 유통 중 부패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육포 제품의 특징을 고려해, 일부 제품에 소비자 주의사항을 명확히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12일 소비자원은 시중 육포 18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홍선이 제조하고,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우육표’(800g) 1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리콜과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시정 권고를 수용해 제품 회수와 교환·환불 조치를 마쳤고, 지난해 12월 소비자원에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홈술’과 캠핑 등 문화가 유행하며 육포 소비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쇠고기 육포 13개와 돼지고기 육포 5개 총 18개 제품을 선정했다. 그리고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육포와 관련된 위해 정보 접수 사례 38건을 분석해, △안전성 △품질 △표시 실태 △기타(제품 가격 정보 제공) 항목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육포의 단백질 비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1회 섭취량(15g)당 단백질은 5~6g이었는데,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11%에 달했다. 반면 탄수화물은 1~2%, 지방은 1~6% 수준으로 낮았다.

육포 15g당 나트륨 함량은 117~248㎎(평균 186㎎)으로, 나트륨 1일 기준치(2000㎎)의 6~12%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은 0.5~5.6g까지 차이가 나 제품간 차이가 컸다. 나트륨 함량은 ‘홍대감 육포’가 248㎎로 가장 많았고, ‘한우육포(한살림 사업연합)’가 117㎎으로 가장 적었다. 당류 함량은 ‘비쳉향 미니 이지 포크’가 5.6g으로 가장 많았고, ‘코주부 육포 오리지널’이 0.5g로 가장 적었다.

또한 소비자원은 반건조 식품으로, 변질 가능성이 있는 육포의 제품 특성을 고려해 일부 업체가 주의사항 정보 표시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8개 제품은 모두 주의사항을 표시했으나, 5개 제품은 보관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9개 제품은 변질 시 조치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포 1회 섭취량(15g)당 가격은 416원에서 4740원으로, 최대 11.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육포는 나트륨과 당류 함량, 가격이 제품 간 차이가 크고, 섭취와 보관 시에는 곰팡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다양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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