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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재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7만㎡ 부지에 추진되는 우만TV는 첨단기업이 입주할 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체육회와 전문 체육인들이 사용할 선수촌, 생활체육과 문화시설 및 환승주차장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고용유발효과는 9400명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수원시·경기주택도시공사(GH)·수원도시공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시행자로 참여하며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우만TV 인근에는 인덕원~동탄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조성된다. 도와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우만TV를 포함해 북수원TV와 광교TV 매탄원천 공업지역 리노베이션, 고색동 델타플렉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R&D 사이언스 파크까지 수원 환상형 첨단 과학 혁신클러스터가 완성된다”며 “우만TV는 현재 공모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시범사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만TV와 인덕원 역세권, 용인 플랫폼 시티를 묶는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경기도형 도시모델인 경기 기회타운은 신재생에너지 30% 설치와 건축물 에너지 자립률 40% 확보로 탄소에너지 배출량을 저감하는 도시로 조성된다. 김 지사는 “경기 기회타운은 곧 경기 기후타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안양 인덕원 일대 15만㎡에 추진되는 인덕원 역세권 개발사업은 5400명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는 테크노밸리 조성과 임대주택 511호, 상업·문화시설 및 인덕원역과 연계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 등이 들어설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하철 4호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조성되면 4중 역세권이 형성된다.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1조100억원 규모다. 올해 말 착공해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기회타운 최초로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며, RE100 아파트 건축 등으로 탄소중립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지향한다.
부지 면적만 273만㎡로 경기 기회타운 중 최대 규모인 용인 플랫폼시티는 5만5000명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테크노밸리와 주택 1만호, 마이스(MICE) 및 구성역과 연계한 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GH, 용인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며 사업비는 8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30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의 구성역은 GTX-A와 수인분당선, 2개의 노선이 지나고 경부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신갈JC 상부지역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컨벤션센터, 호텔 등 MICE 시설과 상업·문화 공간으로 경기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사람 중심’의 투자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왔다”라며 “경기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이다. 경제 발전과 지역 개발이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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