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3억원서 두배 가량 늘어…공모사업 선정률 15%포인트 올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예술인 창작지원 100억원 시대를 목표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 강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본예산을 83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6억원)을 더해 89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당시 예산 43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예산 확대와 함께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고 체계적인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는 총 903건이 접수돼 이 중 399건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기준 공모사업 선정률은 44.2%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2년 공약 시행 전 37%에서 지난해 52%로 15% 포인트 늘었다.
등록 예술인도 2천669명에서 4천152명으로 2년여 만에 1천483명이 증가했다.
예산 확대를 통해 창작 지원을 받는 예술인도 대폭 늘어나고, 보다 많은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모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워크숍도 개최한다.
예술인들이 지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광철 도 문화체육과장은 "예술인 지원은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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