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킹슬리 코망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숙련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여름 이적을 계획하는 클럽 중 하나다. 토트넘은 다른 두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경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폴크는 “코망이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현재 화제다. 뮌헨은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면 누군가를 팔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뮌헨에서 뛰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우승 DNA가 몸 속에 흐르는 선수로 유명하다. PSG에서 경력을 시작했는데 2시즌 동안 뛰며 프랑스 리그앙 연속 우승을 했고 유벤투스에서 한 시즌 뛰었는데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뮌헨으로 2시즌 임대를 왔고 완전이적까지 했다. 코망이 있는 동안 뮌헨은 내내 분데스리가 우승을 했다(지난 시즌 제외). 2015-16시즌부터 해서 분데스리가 우승만 총 8차례를 했다. 총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던 코망은 지난 시즌엔 뮌헨에 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연속 기록이 끊기게 됐다.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1골이다. 파괴력과 활약이 예전만 하지 못하면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몸 상태도 기복이 있어 부상에 시달리는 기간도 길어 더욱 신뢰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토트넘이 측면 보강을 원하고 있다. 좌측은 손흥민이 버티고 있지만 반대쪽 측면은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을 활용했으나 마땅한 주전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망은 매력적인 매물이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하며 순간 스피드와 드리블을 통해 폭발적인 돌파가 가능한 자원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 매각을 통해 번 자금으로 코망 영입에 힘쓸 전망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8일 “코망은 뮌헨에 온 지 약 10년 만에 떠날 것이다. 코망은 이적을 결심했고 뮌헨도 허용할 예정이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뮌헨 총 급여를 줄여야 하고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와야 하는데 이로 인해 코망을 여름에 내보내려고 한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1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630억 원)가 현실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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