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손실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무상감자했다.
11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억9640만4254주를 대상으로 액면가를 1000원으로 감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자본금은 기존 9820억2127만원에서 1964억425만4000원으로 감소한다. 회사 측은 다만 7856억1701만6000원 규모의 감자 차익으로 자본총계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주식의 변동은 없다.
이번 무상감자의 사유는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이다. KG모빌리티가 게재한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결손금 규모가 지난 2023년 1월 1일 기준 1조117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조1478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125억원에서 이듬해 16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무상감자로 관련 공시 규정에 따라 KG모빌리티 주식 매매거래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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