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마디로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연합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내란의 수괴인데, 그리고 내란의 종범들은 아직도 감옥에 있는데 주범은 지금 풀려나는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의는 어디 갔으며 법치주의는 어디 갔는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면서 “탄핵 열차는 끊임없이 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헌재 만장일치로 탄핵이 조기에 이뤄지는 그런 일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의 가능성에 대해 김 지사는 “내란 종식 그리고 내란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고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정권 교체 이상의 그걸 뛰어넘는 내 삶을 바꾸는 교체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절차상의 하자로 인한 윤석열의 구속 취소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헌재 인용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민주 세력들이 모여서 내란 종식하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 인용으로 인해서 새로운 제7공화국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 있다면 저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하는 데에 몸을 던져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선 주자의 뜻을 내비췄다.
김 지사는 개헌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개헌 그리고 삶의 교체까지 이루는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겠다”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인 문을 여는 관건을 개헌을 통해서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임기에 대해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개헌은 지금 분권형 대통령제가 되어야 될 것이고 책임총리제 등이 도입되어야 될 것”이라며 “4년 중임제는 다음 번 총선과 주기를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3년 임기를 채우고 임기 초반 또는 대선과 동시에 원포인트로 개헌하면서 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2년 단축한 3년 임기로서 이와 같은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 것이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가장 좋다”며 부연했다.
김 지사는 본인에 대한 평가에 대해 “위기 극복의 경험”이라며 “IMF 경제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와 같은 위기 극복의 주역을 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또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있다는 측면에서 충분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정치인이 된 뒤로는 고비 고비마다 중요한 시기에 결단하고 또 자기를 던질 수 있는 희생의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충분히 앞으로의 예상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정치적 혼란, 경제적 어려움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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