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조석, 이말년, 기안84 등 유명 웹툰 작가들이 그려준 듯한 캐리커처를 실물로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AI) '웹툰 캐리커처' 포토부스가 설치됐다.
이 포토부스에는 즉석에서 인물 사진을 찍으면 조석, 이말년, 기안84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네이버웹툰 AI 기술이 탑재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7월부터 이 같은 기술을 '웹툰 캐리커처'라는 서비스로 선보여왔지만, 그간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몇 분 안에 인화된 실물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당 7천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한 번에 1명씩만 찍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장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 간 총 1천 건의 캐리커처가 생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석 작가는 "AI 캐리커처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제가 그린 것 같이 나와 너무 신기했다"며 "이런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제가 더 편해졌으면 했는데, 그날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수연 네이버웹툰 AI 플래닝 리드는 "웹툰의 AI 기술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경험도 제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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