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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재성(33·마인츠),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가 포함됐다. 최근 상승세인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 양현준(23·셀틱)도 이름을 올렸고 김동헌(28), 조현택(24·이상 김천상무)은 첫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과 대표팀 코치진은 3월 A매치 대비를 위해 지난 1월 1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홍 감독은 “선수 선발이 무척 어려웠다. 유럽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대화도 했지만, 당시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그나마 2월부터 조금씩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 선발이 어려웠던 포지션으로는 측면 수비수 자리를 꼽았다. 홍 감독은 “9~11월 경기에 함께 한 선수들이 빠져서 고민이 컸다”며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해왔던 축구를 아는 선수가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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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수단 2선에는 이미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강인을 비롯해 양현준,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 젊은 피의 가세가 눈에 띈다. 특히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양현준에 대해선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당장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임팩트가 좋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젊은 2선 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걸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수할 수 있고 부족함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기에 패기와 경험의 조화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축구계에 화두로 떠오른 잔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잔디 장태가 받쳐주지 못하면 팀 경기력을 잘 보여주기 힘들다. 좋은 경기력은 좋은 잔디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구단과 경기장 관리 주체 모두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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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보한다. 그러면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한다.
홍 감독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라면서도 “노력하겠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될 순 없다.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 3월 a매치 소집 명단>
축구>GK: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DF: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상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
MF: 박용우(알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원두재(코르파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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