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명단 제외다.
페예노르트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에서 0-2로 패배해 이번 2차전서 3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인터밀란 원정을 떠나는 페예노르트 스쿼드가 발표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일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 다비드 한즈코, 휴고 부에노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는데 황인범은 없었다.
부상이 심각한 모양이다. 1차전 0-2 패배 이후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2차전에 희망을 걸었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었다. 반 페르시 감독은 “밀람보에게는 기회가 있지만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우에다는 복귀했고 인테르전 잘 치렀다. 난 황인범 복귀에도 약간의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황인범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초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한 뒤 부상으로 빠졌다. 페예노르트가 16강 플레이오프에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황인범은 역시나 출전하지 못했다. 집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동료들의 선전을 축하하며 SNS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황인범의 결장으로 인해 페예노르트의 패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차전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는데도 체급 차를 노출하면서 0-2로 완패했다. 2차전은 인터밀란 홈경기이고 인터밀란이 2점 차로 앞서고 있기에 상당히 여유롭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이 있었다. 아약스와 페예노르트가 거론됐는데 끝내 페예노르트를 선택했다. 황인범은 입단 직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페예노르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부상이 잦다. 지난해 12월 알 수 없는 부상으로 빠져 한 달 넘게 결장했고 1월 말에 복귀했으나 4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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