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을 비판하는 매체가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위해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는 조롱섞인 비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하나 냈다.
선수가 감독의 경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이었는데 요지는 손흥민의 부진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중요한 순간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선발로 나섰는데 72분 만에 교체됐다. 3번의 슈팅을 단 한 번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UEL 16강 2차전은 아주 중요하다. 토트넘 시즌 전체가 이 경기에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 일이 잘못될 때 압박을 받고 있는 감독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라고 했다. 손흥민이 부진할수록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압박이 커지는데 이를 두고 손흥민이 경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표현한 것이다.
매체가 언급한 UEL 16강 1차전, 손흥민이 혹평을 들은 것은 맞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면서 "토트넘의 주역이 공격에서 자신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반전에 중앙 공격수로 옮기기 전 윙어로 시작했다. 가장 좋았고 유일한 기회를 놓쳤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평점 2점을 주었다. 그러면서 "손흥민도 정말 형편없었다. 공격을 낭비하고 슈팅이 계속 막혔다. 중앙으로 이동한 뒤에는 없어졌다. 오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본머스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좌측에서 돌파하여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후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침착하게 성공했다.
UEL 16강 2차전이 아주 중요해졌다. 이 경기마저 진다면 이번 시즌도 손흥민은 무관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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