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딸 서랍에 피임약...모른 척 해야 하나” 오은영 대답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초6딸 서랍에 피임약...모른 척 해야 하나” 오은영 대답은

이데일리 2025-03-10 22:03:2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6학년 딸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고민에 오은영 박사가 조언을 건넸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엄마 A씨의 고민 상담이 전파를 탔다.

A씨는 “딸의 책상을 정리해 주다가 서랍을 열었는데 그 안에 먹던 피임약을 발견했다”며 “초등학교 6학년이 왜 피임약을 먹는 거냐. 청소하다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갖은 상상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말 첫 생리를 시작해서 더 불안하고 걱정된다”며 “그러다 ‘아닐 거다’라고 다독이던 중 ‘여드름 치료제로 피임약을 먹겠다’는 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며 “불안함이 계속 커진다”고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쌍둥이 딸을 둔 정형돈은 “곧바로 딸한테 물어보기보다는 아내와 상의할 것 같다”며 “상상도 못 해본 이야기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여자 대 여자로 먼저 물어볼 것 같다. 만약 딸이 그런다면 남편한테 이야기 못 할 것 같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사연을 접한 오 박사는 “피임약은 여러 가지 용도가 있다. 호르몬 조절을 해서 생리통 완화의 목적, 생리 주기 관리의 목적으로도 먹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박사는 아이가 부모와 상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한 점을 걱정했다.

오 박사는 “고민할 것 없이 아이를 앉혀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다만,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한테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여드름 때문에 복용한다고 하면 전문의 찾아 도움받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사진=챗gpt)


한편 2차 성징기에 들어서면서 성호르몬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전형적인 여드름이 얼굴과 몸 등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주로 여자보단 남자 환자가 많다.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은 피지선을 발달시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 반면, 피지가 잘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속에서 여드름균이 번식해 염증이 생기면서 사춘기 여드름이 잘 생기게 된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하는데, 사춘기 여드름은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이것이 다시 여드름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화장하는 청소년인 경우 클렌징 등을 꼼꼼히 하지 않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고, 수면부족, 운동부족, 기름진 인스턴트 식품 등도 사춘기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사춘기 여드름은 무엇보다 임의로 여드름을 짠다거나 만지는 등의 행동은 자제하고 균형 있는 영양 식사, 스트레스 조절, 숙면 등 생활요법이 중요하다. 아직은 약한 피부이기 때문에 흉터가 잘 남을 수 있으므로 심한 여드름일수록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