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기 광명시의 지원을 받은 관내 창업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0일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1~2월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2020~2024년 창업자금을 받은 110곳 가운데 77.3%인 85개 기업이 생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해 약 1.7배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기업 매출액 조사 문항에 답한 60곳의 지원 전·후 연매출을 비교해보니 지원받고 나서 약 3배가량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지난 5년간 관내 예비 창업자와 관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110곳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천500만원씩 총 3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광명지역 창업기업의 높은 생존율은 광명시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위탁하지 않고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창업자금 및 오피스 지원,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영컨설팅, 일대일 멘토링 등 성공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한 성과로 분석됐다.
박승원 시장은 "창업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달 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천5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