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 “풀꽉없이도 잘해요” … 한화생명, 中 TES 2:0 ‘완파’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호쾌한 경기력으로 풀세트 접전 없이 개막전서 완승을 거뒀다.
 

출처=lolesports 공식 SNS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2경기서 한화생명이 중국 탑 e스포츠(이하 TES)를 2:0으로 완파했다.

양 팀은 우승후보 답게 1세트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탑 합류전에서 TES가 첫킬을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카나비’ 서진혁의 갱킹으로 시작된 2차 탑 합류전에서 한화생명이 일방적으로 3킬 기록하며 응수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은 ‘제카’ 김건우의 슈퍼플레이로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아지르를 선택한 ‘제카’는 아군 진영으로 들어온 ‘카나비’를 궁극기로 넘기며 끊어냈다. 이후 바론 사냥을 시작한 한화생명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가온 TES를 전멸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세트 역시 혈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딜라이트’ 유환중의 환상적인 대응으로 상대의 바텀 갱킹을 파훼한 한화생명이 먼저 웃었다. 그러나 ‘369’ 바이자하오가 버티는 사이 4명이 뭉쳐 끊어먹기를 시도한 TES가 바텀에서 득점하며 금방 따라잡았다. 한화생명은 절묘한 한타 대응으로 승기를 잡았다. 녹턴을 앞세운 TES의 이니시를 철저히 막아냈고 격차를 벌렸다. 레드 버프 지역에서 ‘제카’를 끊어낸 TES가 덤벼 들었지만, 한화생명은 4:5 교전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