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역대급 2선, 홍명보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손흥민과 더불어 무조건 이름을 올릴 선수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선발 이유를 밝혔다.
미드필더진이 주목됐다. 특히 2선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상무)이 이름을 올렸고 이재성도 포함됐다. 나이대부터 현재 활약까지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2선 라인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이재성 역할을 강조했다. 전북 현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K리그1 최고 미드필더,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된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로 가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마인츠 핵심으로서 4시즌째 활약 중이다. 첫 시즌 27경기 4골 3도움, 두 번째 시즌 34경기 7골 4도움, 세 번째 시즌 29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적설에도 마인츠에 남아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도 대단하다. 분데스리가 24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마인츠 4연승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팀을 올려놓았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코리안리거라고 해도 무방하다.
화려한 2선에서 손흥민과 함께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중앙에서 풀어나가는 움직임과 기동력, 공격 커버 능력은 다른 선수들보다 특출나다. 이재성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이며 손흥민과 함께 무조건 선발로 나설 것 같은 까닭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선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실수하고 부족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보여주길 바란다. 손흥민, 이재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밸런스를 잡아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더 자신감 갖고 했으면 한다"고 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손흥민, 이재성이 중심을 잡아주길 원했다.
그동안도 이재성은 자신의 몫을 100% 해냈다. A매치만 94경기에 나오며 센추리클럽을 향해 나아가는 이재성의 3월 A매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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