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이 킨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9승 7무 12패(승점 34점)로 14위에, 아스널은 15승 10무 3패(승점 55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맨유에 리드를 선물했다. 비록 후반전 데클란 라이스의 동점골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페르난데스는 프리킥 득점을 포함하여 패스 성공률 86%(31/36), 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3회, 롱패스 성공률 67%(4/6),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공수 가릴 것 없이 뛰어다니면서 ‘맨유 본체’다운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의 골을 지켜 본 맨유 전설 킨은 “판타스틱한 캡틴이다. 그의 자질에 대해 의심한 적은 없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 보면 페르난데스가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놀라운 슈팅이었다”라고 말했다.
킨은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페르난데스를 비판한 인물이었다. 그는 맨유가 에버턴전에서 2-2로 비기자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기대했던 주장이 아니다. 그들은 에버턴하고 비긴다. 리그 15위다.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데 재능으로만 계속 이야기한다. 페르난데스는 재능 있는 선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페르난데스와 다른 선수들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킨은 페르난데스가 맨유 주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다. 페르난데스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불필요한 화를 내고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등의 행동 때문에 이런 의견이 나온 듯하다.
페르난데스는 보란 듯이 활약으로 입증하고 있다. 부상으로 다치지도 않고 모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포인트도 올려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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