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양민혁, 양현준은 나란히 대표팀에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선발 이유를 밝혔다.
화려한 2선 명단에 양민혁과 양현준이 선발됐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한 뒤 토트넘 훗스퍼로 갔다. 토트넘에선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 이적 후 선발로 나서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양현준은 최근 반전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셀틱에서 시즌 중반만 해도 기회를 받지 못해 방출설까지 나오던 양현준은 교체로 나서 폭발적인 활약을 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 좋은 활약을 선보여 홍명보 감독을 사로잡았다.
출전시간은 비교적 적지만 대표팀에 소집되기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1월에 유럽을 갔을 때는 만나지 못했다. 토트넘에 도착 후 훈련을 같이 하고는 있는데 출전을 하지 못하는 중이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가 이야기가 나올 때라 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 양민혁이 뛰는 경기를 지켜봤다. 팀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돌파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국을 위해서 주축이 되어야 하니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거란 기대로 뽑았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준을 두고는 "유럽에서 양현준을 직접 보고 경기도 챙겨봤는데 팀 내에서 옵션으로 3번째 정도인 것 같다. 짧은 시간 나와 출전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후 이야기했을 때 팀 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이후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오고 있다. 물론 출전시간이 더 늘어나지 않겠지만 짧은 시간 임팩트는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이 기본 주전 라인이다. 양민혁, 양현준은 당장 출전도 중요하나 향후에도 꾸준히 대표팀에 들기 위해선 확실히 경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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