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히샬리송을 매각해도 이적료를 벌지 못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 훗스퍼의 요구 금액을 문의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 팀을 꾸리는 가운데 히샬리송이 충격적인 타깃으로 지목됐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최악의 영입으로 여겨진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첫 시즌 리그 1골로 크게 부진했다. 2년 차에는 보다 득점력이 나아져 리그 11골을 넣긴 했으나 대부분 12월, 1월에 몰아넣었다. 물론 그 기간은 팀에 큰 보탬이 되었으나 다른 기간에는 기복 있는 플레이로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도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입어 54일을 결장해 9경기를 나서지 못했고 복귀 후 2주 만에 또 부상을 입어 1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월 말 복귀했는데 또 돌연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히샬리송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지난 1월 초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도 언급했다. 4,000만 유로(600억)를 토트넘이 원한다고 했으며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 히샬리송의 가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으나 에버턴은 이적시장 초기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에버턴은 이적료가 낮아질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다. 에버턴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 초기에 토트넘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타깃을 찾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흥미로운 의견이 나왔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난 히샬리송이 팀을 떠나고 토트넘이 새 선수를 영입하는 걸 보면 기쁠 것 같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는데 돈을 잃을 거다. 확실하다. 1,000만 파운드(180억) 이상의 이적료를 받는 일은 없을 거다. 어떤 팀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하겠나”라고 말했다.
히샬리송을 데려올 때 토트넘이 낸 이적료는 5,800만 유로(915억). 킹의 예측대로 200억 원도 안 되는 금액에 팔린다면 토트넘으로서는 크나큰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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