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지지자들, 헌재 게시판서 매크로 여론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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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지지자들, 헌재 게시판서 매크로 여론조작”

이데일리 2025-03-10 19:1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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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52일 만에 석방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여론 조작을 주장하고 나섰다.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헌재 자유게시판 현황. (사진=연합뉴스, 헌재 게시판 캡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 ‘헌재 자유게시판 탄핵 반대 딸깍으로 끝내기’란 게시글이 올라왔다”며 “개발자 도구 ‘깃허브’를 통해 자동 입력 스크립트를 배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단은 “9일부터 10일 오전 11시30분까지 조작된 게시물 9만 1773건이 올라왔다”며 “극우 매크로가 헌재 자유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의사가 아니라 조직적인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이어 검찰이 항고까지 포기하며 석방되자 헌재 자유게시판에는 탄핵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탄핵 찬반이 나뉘어 서로를 향한 강도 높은 비방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게시판에 글을 등록하기 위해선 대기자가 3000~4000명이 나올 정도로 여론전이 헌재에 집중된 모양새다.

9일에만 헌재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은 총 16만 6180건이었는데 이는 지난 3~7일 하루 평균 게시글(1만 9804개)보다 무려 739% 늘었다. 현재 게시판에는 “빠른 파면 바란다”, “정치적 탄핵 반대” 서로 상반된 의견들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대기자가 너무 몰리는 상황이어서 현재 접속도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약 30~40분을 기다려야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단 측은 “더이상 불법 여론조작을 통해 권력을 탈취하는 행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탄핵의 최종 결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적인 여론조작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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