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살롱드립2’ 출연을 통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게임이 전부… 돈 쓸 일 거의 없어”
중국으로부터 연봉 200억 원을 제안받았다는 소문을 인정하며 “SKT와 동료, 그리고 팬들이 소중해 한국에 남았다”고 밝힌 그는, 수많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돈이나 명예보다 팀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롤드컵 최연소·최고령·최다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페이커는 상금만 해도 2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본인은 “대기업이라 상금이 바로 들어오지만, 얼마인지는 정확히 계산해본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돈을 쓸 일이 거의 없다는 그는, “그냥 필요할 때 쓸 뿐이지,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벤츠 ‘페이커 에디션’ 등 고가의 선물에 대해서도 “운전을 자주 하지 않아 모셔두고 있다. 알아보는 분들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지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쉬는 날에는 체스나 다른 게임들을 즐기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이 인생의 전부”라는 말로, 돈보다 게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가족의 지지, 흔들림 없는 선수 생활의 원동력”
페이커는 주변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가족 덕분에 담담함을 유지한다고 했다. “아버지와 할머니는 내가 집에 오면 언제나 똑같이 반겨주신다. 성적이 저조할 때도 달라지지 않아 큰 위로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팬들은 “역시 황제의 품격”이라며 페이커만의 소탈하고 진중한 태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3000만 원, 3억, 30억도 아닌 200억 원 제안을 뿌리치고, 오직 팀과 팬을 위해 한국에 남은 페이커. 그의 이러한 행보가 앞으로도 LoL e스포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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