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확정’ 프로배구 남녀팀 사령탑이 ‘증명’을 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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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확정’ 프로배구 남녀팀 사령탑이 ‘증명’을 외친 이유

한스경제 2025-03-10 17:4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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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왼쪽)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왼쪽)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양 팀의 사령탑이 나란히 ‘증명’을 외쳤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서 27승 6패로 승점 79를 수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는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창단 후 6번째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2018시즌의 최단 기록을 2경기 앞당겼다. 범위를 30경기 체제로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2012-20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 역대 남자부 최단기간 챔피언결정전 직행 기록이다.

흥국생명 역시 정규리그 33경기서 26승 7패를 기록하며 승점 77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1위를 확정했다. 또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위 확정 축포를 올린 팀은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경우는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놓고 1위를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양팀은 정규리그 잔여 경기서 숨 고르기에 돌입, 일찌감치 봄 배구 대비에 나섰다. 주전 선수들의 적절한 체력 안배와 그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점검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일 정관장, 6일 현대건설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시즌 내내 쉼 없이 달려온 세터 이고은, 리베로 신연경,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그 외에도 세터 박혜진과 서채현, 미들블로커 임혜림,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 리베로 박수연 등이 코트에 나섰다.

최근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주전이 아니기에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최근 경기들은 선수들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기회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도 있었다. 한 시즌 내내 훈련하고 연습한 결과물”이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사령탑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어렵게 잡은 기회를 통해 본인을 증명하기를 바랐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캐피탈은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고열 증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 정태준을 제외하고 주전 선수들이 나섰으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2위(22승 11패·승점 63)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다. 블랑 감독은 “지금 이 시기에서는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왜 정규리그 1위를 했는지 선수들 모두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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