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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랜더스를 3-1로 눌렀다.
한화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의 호투가 빛났다. 폰세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최고 153㎞의 빠른 공에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특히 3회말 무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최지훈과 정준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타자 최정 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폰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는 각각 ⅓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3회초 1사 2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역시 한화에 새 둥지를 튼 심우준은 4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한화 이적 후 첫 안타 및 타점이었다.
안치홍은 4회초 공격에서 SSG 선발 송영진의 공에 왼손을 맞아 교체됐다. 다행히 엑스레이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베어스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8-5로 이기고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새 외국인 선발 콜 어빈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 투구수는 겨우 30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4개나 잡았다. 사사구도 1개도 없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50㎞였다.
두산은 3-5로 뒤진 7회초 오명진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8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역전을 이뤘다. 6-5로 앞선 9회초에는 장승현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를 7-4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1번 강백호와 2번 로하스로 이아진 ‘테이블세터’는 이날 각각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3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NC다이노스는 창원 홈에서 KIA타이거즈를 6-3으로 제압했다.
NC 왼손 선발 최성영은 4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KIA가 기대를 거는 신인 김태형은 이날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트윈스는 사직구장에서 홈팀 롯데자이언츠를 8-2로 꺾고 2패 뒤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 발판을 놓았다. 마무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신인 투수 김영우는 9회에 등판해 피치클록을 위반하고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왼손 선발 김진욱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야수진에서 실책 3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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