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밀로스 케르케즈 영입을 승인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케르케즈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최대 주목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리버풀은 2024년부터 케르케즈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2025년 엶을 목표로 여전히 높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르케즈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뛴다. 정확한 태클과 왕성환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AC 밀란, 알크마르 등에서 성장했다. 2021-22시즌 알크마르 리저브 팀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건 2022-23시즌이었다. 케르케즈는 알크마르 유니폼을 입고 52경기 5골 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올라섰다. 시즌이 끝난 뒤 벤피카, 라치오 등이 그를 노렸다.
그러나 케르케즈를 손에 넣은 팀은 본머스였다. 이적료로 1,780만 유로(약 26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케르케즈는2023-24시즌 3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2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도 맹활약했다. 케르케즈는 10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좌측면을 완벽히 지배했다. 전반 42분, 케르케즈가 좌측면을 타고 올라오다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마커스 태버니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활약으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케르케즈는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32%(24/32),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1회, 크로스 1회, 태클 2회, 차단 1회 등 활약하며 평점 8.0점을 받았다.
이런 케르케즈에 대해 리버풀이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이미 2024년부터 주목했던 리버풀이다. 그리고 최근 케르케즈 영입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도 승인을 내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슬롯 감독이 케르케즈 영입을 승인했다. 아직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진 않았고 확정된 사항도 없지만, 리버풀은 올여름 좌측 수비수와 센터백을 동시에 보강할 계획이다. 케르케즈는 이미 슬롯 감독이 승인한 3명의 주요 후보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측의 접촉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전망이다. 리버풀의 관심은 확고하며 구체적이고 케르케즈 역시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케르케즈의 이적료는 최대 4,500만 유로(약 710억 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좌측 풀백 주전인 앤디 로버트슨의 기량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세대 교체를 원하는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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