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람 공격했던 중국 로봇…보완모델 홍보영상이 하필 '돌려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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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람 공격했던 중국 로봇…보완모델 홍보영상이 하필 '돌려차기'

연합뉴스 2025-03-10 16:1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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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늘씬하고 긴 다리로 번개처럼 강렬한 발차기를 보여주며 전 세계에 쿵푸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이소룡(李小龍·영어 이름 브루스 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소룡을 떠오르게 하는 날카로운 돌려차기를 선보였습니다.

로봇 홍보 영상에는 쿵후 자세를 취한 뒤 몸체를 한 바퀴 회전시킨 로봇이 한 발로 앞에 들려져 있던 나무 막대기를 찬 뒤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자세를 잡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작 후에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당장이라도 이소룡처럼 코를 튕기며 '아뵤!' 기합 소리를 낼 것 같습니다.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최근 중국 춘제(음력설) 갈라쇼에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H1을 업그레이드한 보급형 모델입니다.

H1은 무대에서 손수건을 던졌다 받는 고난도 동작을 척척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지난달 초 톈진의 한 축제 현장에서 악수를 청하는 관람객에게 갑자기 머리를 들이밀고 달려드는 듯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G1은 키 127㎝, 무게 35㎏으로, 키 180㎝, 무게 47㎏인 H1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시속 7.2㎞ 이상으로 달리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유연성이 있어 쓰러졌다가도 벌떡 일어서고, 인간이 일어서지 못하게 방해해도 가뿐히 일어나는 등 무한한 운동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가격은 한 대에 9만9천위안, 우리 돈 2천만원대로 지난달 중국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고, 중고 사이트에는 하루 100만원에 대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천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2030년에는 약 2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유니트리 홈페이지·로이터·Unitree Robotics·Figure·Bruce'TheDragon'Lee 유튜브· X @kirawontmiss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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