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해남군 송지면 한 축사에서 “소떼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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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민은 축사에 오가는 사람이 없고 소유주를 알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축사 전체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죽은 소떼는 외부 침입에 의한 공격 등으로 인해 타살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농장 소유자 A(30대)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일정이 바빠 관리를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관계당국은 A씨가 사료를 적게 주는 등 관리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소의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폐사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등 책임 소재나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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