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망에 '尹 구속취소 유감'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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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망에 '尹 구속취소 유감' 글 올려

아주경제 2025-03-10 14:5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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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이 함께 쓰고 있는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이 함께 쓰고 있는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직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는 이날 코트넷에 '구속취소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이번 결정은 법리적, 제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종래의 선례가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한 데 대해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구속기간은 10일, 즉 날수로 정해져 있을 뿐이지 시간 즉, 240시간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번 결정대로 수사기록 접수 후 반환까지의 시간 만을 구속기간에서 제외한다면 피의자 측에서 구속적부심을 반복함으로써 사실상 구속기간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결정은 즉시항고 절차를 통해 취소돼야 하고, 이를 통해 절차적 혼선이 정리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검찰은 무슨 연고인지 이 쟁점이 형사 절차상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법리적으로 상당한 논란이 존재함에도 즉시항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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