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은 여성 SPA 브랜드 미쏘와 협력해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굿럭굿잡' 캠페인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을 퇴소한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부터 시작된 '굿럭굿잡'은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면접 정장과 필수 용품을 제공해 취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네스트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면접복을 지원받은 청년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랜드 현직 인사 전문가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전략 등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객이 미쏘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2000원이 적립됐으며 이를 통해 총 1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여성 취준생 응원 키트'가 지원됐다.
이 키트는 미쏘의 면접복 세트(재킷, 블라우스, 슬랙스)와 함께 땡큐파머 미스트, 클렌징밤, 스킨스터디 앰플, 비타민엔젤스 종합비타민 등 3000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미쏘뿐만 아니라 땡큐파머, 스킨스터디, 비타민엔젤스 등 다양한 기업이 기부에 동참해 풍성한 지원이 가능했다. 이랜드재단은 이러한 기업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굿럭굿잡' 캠페인은 201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150명의 청년에게 4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6만여 명의 고객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지원된 면접복과 용품은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시선오브, 7R청소년공감센터, 이랜드재단 등을 통해 배분될 예정이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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