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가 2027년 개교 목표인 성남지역 과학고 신입생 선발 시 모집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과 국민의힘 김은혜(분당을) 의원이 지난 9일 분당구 모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에 대한 교육부 동의 절차 후속 조치를 논의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추진에 동의함에 따라 경기지역에는 2030년까지 과학고 4곳이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되는 부천고(부천)와 분당중앙고(성남)는 2027년 3월, 신설 학교인 (가칭)시흥과학고(시흥)와 (가칭)이천과학고(이천)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신 시장·김 의원·임 교육감은 이날 3자 간담회에서 일반고에서도 과학고와 시설 및 기자재를 공유하는 방안, 기업 연계형 공유학교 확대 방안, 과학고와 일반고의 고교 학점제 교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신설 과학고 신입생 모집에 관한 지역학생 우선 선발 요청에 대해 임 교육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향후 후속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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