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최대 격전지는 ‘원톱!’...주민규-오현규-오세훈→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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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최대 격전지는 ‘원톱!’...주민규-오현규-오세훈→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인터풋볼 2025-03-10 14: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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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원톱이 대표팀 주전 경쟁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선발 이유를 밝혔다.

3월 A매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는 조현우, 김동헌, 이창근이 선발됐다. 수비수는 김민재, 조유민, 정승현, 권경원, 설영우, 황재원, 박승욱, 조현택, 이태석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엔 박용우, 백승호, 원두재,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 배준호, 양민혁, 엄지성, 양현준, 이강인, 이동경이 포함됐다. 공격수엔 오현규, 주민규, 오세훈이 발탁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명단에는 양민혁, 양현준, 이동경, 조현택 등 반갑거나 생소한 이름들이 함께 포함됐다. 그런데 가장 눈길을 끈 명단은 공격수 자리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주민규와 해외파 오현규, 오세훈이 이름을 올렸다. 주전 자리의 대부분이 유럽 및 해외파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원톱 자리 만 붙박이 주전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도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홍 감독은 "주민규는 K리그1 득점 1위다. 계속 폼을 유지 중이다. 오현규는 부상 이탈 후 다시 나와 지난 경기 득점을 했고 오세훈은 득점이 없지만 경기를 직접 봤을 때 공중볼 경합 승률이 100%였다.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해 뽑았다. 상대에 맞춰 누가 나갈지는 회의를 통해 선발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선발은 어려웠지만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만 뽑았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3월 A매치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11월 A매치에서 5차전 쿠웨이트 3-1 승리, 6차전 팔레스타인 1-1 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이번 A매치에서 2승을 얻을 경우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이에 득점을 통해 확실하게 승점을 벌어다 줄 원톱 자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시아 레벨에서는 강팀의 입장인 한국이다. 분명 이번 대진에서도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도 이를 염두해 수비적인 전술을 취할 것이 예상되기에 원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원톱이 경합과 연계를 통해 공간을 창출해 줘야 한국의 손쉬운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직접 결정을 내주는 능력도 필수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재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주민규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K리그 초반부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개막전 포항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낸 주민규는 현재 4경기 4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인 대구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지난 11월 A매치에서 주전에서 밀린 모습이었지만, 현재 컨디션을 미뤄봤을 때 경쟁자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는 주민규다.

주민규의 자리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선수는 오현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고전했던 오현규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극장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오현규는 9일 벨기에 주필러리그 29라운드 덴더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리그 6호 골을 신고했다. 다만 아직 컨디션을 불확실하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난 28라운드 경기를 휴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주민규, 오현규에 비해 확실한 강점이 있는 오세훈이다. 193cm 신장을 가진 오세훈은 공중볼에서만큼은 경쟁자와 비교해 압도적인 모습이다. 현재 J리그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고 있는 오세훈은 개막 후 5경기에 모두 출전 중이다.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으나 훌륭한 공중볼 경합으로 전술적인 역량이 크다. 홍 감독이 이야기한 승률 100%를 기록한 경기는 없었지만, 현재까지 공중볼 경합 성공 28회(46%)로 준수한 제공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쿠웨이트에서도 강점을 살려 헤더 골을 만든 오세훈이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3명의 후보다. 홍 감독에 언급처럼 상대에 맞춰 주전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의 마무리, 오현규의 압박, 오세훈의 제공권. 3가지 매력적인 옵션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질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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