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美 천연물협의회 ‘타일러상’ 수상…인삼 효과 증명

KGC인삼공사가 미국 천연물협의회로부터 타일러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인삼의 유익 효과를 임상연구로 증명학 과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타일러상(Varro E. Tyler Award)’을 수상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NPEW(Natural Product Expo West)에 참가, 미국 천연물협의회(이하 ABC협회)로부터 타일러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BC협회는 천연약물, 건강식품, 향신료와 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협회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천연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미국 FDA 등 정부기관 및 건식관련협회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미국 내 비영리기관이다. 

협회는 매년 천연물과학 분야에 공헌한 기관과 과학자를 선정해 미국 ‘퍼듀대학교(Perdue university)’ 학장이었던 ‘타일러’의 이름을 따 ‘타일러상’을 시상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끊임없는 R&D분야 투자를 통해 홍삼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홍삼의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등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또 천연물 안전성 분석 능력에 대해 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았으며, 우수한 품종 개발에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홍삼이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밝혀냈으며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 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되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홍삼오일의 전립선 건강 기능성,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의 남성 갱년기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의 R&D분야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현지 시장과 소비자에 맞는 효능 연구와 제품 개발 등을 위해 2013년부터 중국 상해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미국 LA 인근에 R&D센터를 열었다. 

KGC인삼공사 해외 현지에서도 홍삼 등 건강소재를 바탕으로 효능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위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소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호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전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이번 수상을 통해 수십 년간 이어온 연구개발의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K-건기식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통해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