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에 팔리나… 트럼프 "매각에 4개 컨소시엄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SNS인 틱톡 매각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틱톡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SNS인 틱톡 매각에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틱톡 매각에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며 "곧 매각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19까지 틱톡을 미국 자본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틱톡 매각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틱톡 매각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곧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틱톡 매수를 원하는 컨소시엄은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 오라클 등 모두 4개다. 틱톡 가치는 약 500억달러(약 72조7000억원)에 이른다.

트럼프는 틱톡 매수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각각 50대50 지분을 갖되 미국 이사회 의석수가 한 석 더 많아야 한다는 중재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