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앞둔 대한항공의 승부수...카일 러셀, '제2의 막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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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앞둔 대한항공의 승부수...카일 러셀, '제2의 막심' 될까

이데일리 2025-03-10 11:3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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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배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V리그 남자부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카일 러셀(미국·등록명 러셀)이 다시 돌아왔다.

8일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에 새로 영입된 그리스 리그의 AO 밀론 소속인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구단


대한항공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대신해 러셀을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정규리그에서 최소 3위를 확보, 봄배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외국인선수 교체라는 모험을 단행했다.

206cm의 러셀은 V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거치며 두 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전형적인 거포다. 타점 높은 공격과 불같은 서브로 코트를 지배했다. 특히 삼성화재 시절에 기록한 8연속 서브 득점은 지금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물론 러셀이 완벽한 외국인선수는 아니었다. 클러치 오픈 공격에서 늘 약점이 있었다다. 멘탈적으로 강인한 선수도 아니었다. 두 시즌 합산 공격 성공률이 50%를 밑돌 정도로 정교함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였다. 범실도 많다보니 오히려 팀에 독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선 러셀의 합류가 반갑다. 요스바니의 몸상태가 안좋은 상황에서 V리그에 익숙하고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러셀은 딱 맞는 소방수다. 특히 서브가 강력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서브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대한항공은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무라드 칸을 방출하고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을 영입했다. 막심은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52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4연패 달성을 도왔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제2의 막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막심의 강점이 살아난다면 봄배구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다.

구단 측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러셀의 합류가 팀 분위기를 전환하고 공격력을 배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러셀과 빨리 손발을 맞춰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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