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10일 16개 계열사 2025년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사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프로세스는 4월 GSAT(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그룹사들이 정기 공채를 폐지하는 추세 속에서도 삼성은 여전히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수혈하고 있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른 능력 중심 인사를 구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은 공채뿐 아니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통해 IT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약 7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SSAFY는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와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경력직과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라며 “‘C랩 아웃사이드’와 ‘희망디딤돌 2.0’ 등 벤처 생태계 지원 및 취약계층 청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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