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도 '30→50㎞'로 상향…신호체계 연동·신호 시간 재조정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도솔대교 인근 상습 교통정체 구간의 통행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지구 1블록 준공 후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사후모니터링 결과, 도솔대교 인근 상습 정체 구간(800m)의 통행시간이 12분에서 6분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023년 9월부터 1년여간 5차례에 걸친 현황 조사 및 4번의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 기간 개별 신호 교차로에 대한 조사·분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지속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문제를 점검했다. 단지 내 주차 이용 현황까지도 관리하며 차량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교통량 급증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교통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도솔대교 인근 과속 단속 카메라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원신흥네거리와 인접 교차로의 통행 특성을 고려한 신호체계 연동 및 신호 시간 재조정을 통해 교통 불편을 대폭 완화했다.
시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갑천지구 2블록에 대해서도 동일한 교통영향평가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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