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광 SK하이닉스 경영분석 부사장은 10일 SK하이닉스(000660)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엄 부사장은 올해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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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29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 순이익 19조796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 중 하나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 달성 및 메모리 밸류업 창출’을 목표로 달려온 경영분석 조직의 활약이 꼽힌다. 엄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안정적 재무 환경 구축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적기에 손익을 산출·분석해 재원을 최적화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순현금 달성 등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엄 부사장은 “단순하 비용 절감이 아니라 프로세스 및 체질 개선을 통한 효과를 수치화하고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개선(O/I) 2.0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부사장은 제조·기술 분야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면서 제조·기술 업무와 재무 지원 업무 사이 균형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무뿐 아니라 제조·기술 현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엄 부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것은 물론 경영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펙스(SUPEX) 정신과 원 팀 스피릿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풀 스택 인공지능(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뿐 아니라 집단지성의 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엄 부사장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술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더 큰 가치를 창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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