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직원 교육 훈련 운영 계획 수립…"공부해서 남 주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조직에서 전 직원이 함께 배우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의 체계적인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2025년 직원 교육 훈련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시정 핵심 가치를 이해, 시의 발전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직급·직렬별 직무 전문교육, 조직 내 소통·협업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시설, 공업, 환경, 보건, 복지, 세무 등 각 직렬의 직무 전문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설계, 감리, 시설관리, 관련 법규 등 직렬별 요구되는 전문지식을 필수 역량 학습으로 지정하고, 올해 50여 회에 걸쳐 연인원 2천 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사례, 현장에서 집중교육을 실시해 직무능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선배 공직자의 지식과 노하우를 교재로 만들고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낮은 연차 공무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사, 기능장 등 관련 업무별로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교재비 등도 전폭 지원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시정 역점사업인 항만·철도·물류, 신성장 산업, 강릉형 복지, 문화관광 등 지역 현안 교육에 대해서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친절 교육도 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인별 MBTI 성향에 따른 맞춤형 친절 교육과 소통·협업 강화로 열린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무원의 역량은 시정 발전의 토대이자 핵심 요소이므로 공무원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 역량 향상과 용역비 등 예산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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