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 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한다.
국내 금융·첨단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한다. 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의 저장·처리·운영 등을 해당 국개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AI는 자국 관점의 정보와 해석에 치우쳐지는 경향이 있어 업계에서는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위해 소버린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ixi-GEN)’과 AWS의 LLM(대형언어모델)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컨텍센터(CC)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분야 파트너를 넘어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에 특화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파트너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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