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5월 11일까지 '배밀이'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은 5월 11일까지 3층 로비에서 전통 의약기인 '배밀이'를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배밀이는 배앓이를 치료하던 의약기를 뜻한다.
오래전부터 돌을 데워 몸을 치료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 흔적이 발견된 바 있으며, 점차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손잡이를 붙이는 형태로 나아갔다.
구암 허준(1539∼1615)이 쓴 의학서이자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꼽히는 '동의보감'에는 배가 차서 아플 때 따뜻한 성질이 있는 약을 써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작은 규모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한 청화 백자 배밀이 등 관련 유물 3점과 한국화, 도예 등을 전공한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현대판 배밀이를 볼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달 21일 조선시대 의사를 조명한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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