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시범경기 타율이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448로 여전히 높다. 또한 그는 3경기 연속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정후의 이번 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말 상대 오른손 선발 닉 피베타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회 말 노아웃 1루에서는 오른손 투수 맷 왈드론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2월 28일부터 시작한 이정후의 출루 행진은 7경기로 늘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정후가 출루하지 못한 경우는 10경기 중 단 1경기뿐이다.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왈드론의 폭투가 이어져 3루와 홈을 차례대로 통과. 올해 시범경기 8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5회 말 2아웃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초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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