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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놀드 파머 베이힐 클럽 앤드 롯지(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톱10이다.
1월 시즌 개막전으로 더 센트리에서 32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후 5개 대회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AT&T 프로암 페블비치 공동 22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첫날 4오버파 76타를 쳐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둘째 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 도약에 성공했고, 셋째 날에 이어 마지막 날에도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해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은 2021~2022시즌 시드를 잃고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2022~2023시즌 PGA 투어로 복귀했다. 작년에는 22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21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13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52위로 상승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1언더파 287타를 적어내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7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2언더파 70타를 쳐 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븐파를 적어내 2계단 뒷걸음쳤지만, 톱20을 지켰다.
러셀 헨리(미국)이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했다. 16번홀(파5)에서 그린 밖에서 ‘칩인 이글’을 뽑아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생애 처음 특급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통산 5승째다.
선두로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이날 버디와 보기 3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타 차 2위에 만족했다.
3위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중 하나다. 최종 순위로 상위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디오픈 참가 자격이 없는 상위 1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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