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알앤디(CEO 진정식)는 제품 제조를 넘어, 도시 인프라의 안전과 환경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한국알앤디는 2014년 10월 성남시 판교의 한 공연장 인근 지하철 환풍기 덮개가 붕괴되며,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설립됐다.
이에 도시 인프라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알앤디는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에 2016년 설립됐으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안전 환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한국알앤디는 21톤 트럭이 올라가도 안전을 유지하고 낙하 사고가 발생해도 30cm 이내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기구를 개발했다.
한국알앤디는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알앤디는 사회 전반의 안전 문제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100% 수동으로 작동하는 기존 환기구 제품들과 달리, 완전 자동 차수 시스템을 적용해 침수 예방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한국알앤디는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3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환기구는 보행자의 길목에 자리해 장애물처럼 불편을 주곤 했다. 이에 한국알앤디는 보도와 일체화된 디자인인 ‘지면형 지하철 환기구(FSV)’를 개발했으며 이를 덕수궁·남대문·성신여대역·태릉입구역 등, 보행이 불편했던 지역에서 설치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
특히 장애인이나 휠체어 등도 지나다닐 수 있는 혁신성을 가지며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보행 환경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인근 상가의 매출 증대 효과까지 도출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반지하 주택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차수판에 탈부착 방식을 적용, 보관 및 관리의 문제를 해결한 ‘자동 차수판(물막이판)’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재질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동 개폐 기능까지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서울시가 진행한 ‘시민이 설치하고 싶은 물막이판’ 경진대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알앤디는 환경 개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빗물받이 상단에서 직접 오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기존의 빗물받이 시스템이 쓰레기와 악취를 제거하는 수준에 그쳤던 점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한국알앤디는 빗물받이 시스템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 원격으로 개폐 상태와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기상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갖춘 이 장비는 지난해 7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한국알앤디가 이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전체 매출의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국알앤디는 시장의 요구에 앞서 기술을 개발하고, 충분한 시험과 인증 과정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시장에 공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기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인증 절차와 규격화를 통해 미래의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사업의 특성상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개발 비용이 들고 이를 회수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한국알앤디는 기술과 혁신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동종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시장이 요구하는 단순한 제품 공급 방식을 넘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미개척 분야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서는 전략은 기술력과 친환경, 안전이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IoT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인프라 제품은 기후 변화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알앤디는 기존 제품들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2세대 지면형 환기구 시스템에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해 체계적인 관리와 감독이 가능하도록 한 3세대 제품은 올해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동 개폐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차수판과 IoT·AI 기반의 스마트 빗물받이 시스템 등은 이미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한국알앤디는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는 ‘환경과 안전을 위한 미래 기술’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술 개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한국알앤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핵심 인프라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개발에 있어 시장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아직 형성되지 않은 수요를 발굴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 도시 인프라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의 물결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는 이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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